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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4월 11일
예전에 밴쿠버 가서 초등학교 동창친구를 만났을때의 일이다.
그 친구는 초등학교때부터 만화가가 되고 싶어했었다. 반에서 학급신문을 만들때 만화를 그려넣는 것은 항상 그의 몫이었고 친구들에게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고 나랑 같이 당시 게임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물론 서로 좋아하는 게임이 뭐가 더 낫냐느니 하는 지금 생각하면 더도 말고 덜도 아닌 초등학생 수준의 대화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부터 6년만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다시 만났는데 걔는 밴쿠버에서 Art College에 다니면서 에니메이션쪽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때당시 2D공부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3D 에니메이션과목을 듣는다고 했으니 아마 지금쯤 다 끝냈을것이다. 그때 걔가 했던 말이, "3D...어렵지, 시놉시스도 다 짜야하고, 구도며 스토리 다 짜야되고...밤좀 새야지.. 그런데 재밌잖아. 내가 하고 싶었던 거니까.. 한국에 있었으면 이런것도 못했을거 아냐.." 이랬다. 그때 그 친구에게서 자기가 하고싶은 일에 대한 열정을 느꼈던것 같다. 자기가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하면 고생해도 고생이란걸 모른다고나 할까.. 난 아직 내가 정확히 뭘 원하는지를 깨닫지 못했다. 내가 최종적으로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물론 내가 좋아서 들어온 길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내가 어떻게 되고 싶은지에 대한 목표가 명확하게 없다. 경험을 많이 쌓아야겠다. 이것저것도 해보고, 나중의 내 모습에 도움이 될만큼 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그래야겠다. |